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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맵 "내 지도" 성가신 버그

zzJinux 2017. 8. 30. 10:46

여행 준비를 위해 구글 내 지도 Google MyMaps 를 열심히 쓰고 있는데

갑자기 이상한 버그가 발생했다.


어느 한 레이어에 있는 맵 마커를 다른 레이어로 옮기려는데 옮길 수 없다는 메시지만 뜨고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잘만 레이어 간에 마커를 옮겨댔는데 갑자기 이게 뭔가 싶어서 마커를 이리저리 옮겨봤는데


알아낸 사실은 두 가지.



1. 기존에 생성된 레이어들 간에서는 마커 이동이 기대한 대로 작동한다.


2. 기존에 생성된 레이어와 버그가 생겼다고 인지한 때부터 생성된 레이어 사이에 마커 이동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까지 였다. 현상을 분석하는 것과 근본적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다.


아무리 열심히 헤집어도 안됐다. (후술할 예정이지만 전혀 그것들과는 관계가 없으니까...)



원래 있던 레이어들을 다 갈아치우고 새 레이어들로 옮기기에는 마커가 너무 많아서 해결책을 찾아 구글을 쏘다녔다.


하지만 많이 쓰지 않는 구글서비스인지 아니면 다들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 건지 정보가 별로 없었고


그나마 있는 질답글들도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보였다.

레이어 데이터테이블의 열 개수와 열 이름들을 똑같이 맞추라니 레이어 만들 때 아무것도 안건드리고 마커만 추가했는데 그게 다를 수가 있나???


라고 생각했는데 다를 수가 있었다.





My Maps 가 서로 다른 언어로 열리면 레이어를 생성할 때 만들어지는 데이터테이블의 열 이름도 언어에 따라 차이가 생기게 된 것이었다.

그럼 언어를 다르게 해서 열었다는 건데 왜 그런가하고 조사해보니


구글드라이브와 구글맵스에서 내 지도를 열 수 있는데 둘이 서로 다른 언어로 세팅돼있던 것이었다.

전자는 영어, 후자는 한글.


구글맵스는 UI는 영어이지만 지도표시정보는 위치정보를 통해서 설정한건지 한국어로 돼있었다...

그리고 구글맵스에서 내 지도를 열면 이 지도표시정보의 언어를 따라가게 돼있던 것.


이런 건:

버그다?

언어에 따라 열 이름도 다르게 표시해주는 건 분명 맞는 동작인 거 같은데 겨우 서로 다른 언어환경에서 생성됐다는 이유만으로 두 레이어 간에 호환이 안된다??

과연 구글에서 의도한 결과일지 의문이다.


버그가 아니다?

"왜 서로 다른 언어로 들어가서 이 난리죠?" 라고 말할 수 있는 문제일 수도.



일단 구글에 제보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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